거시경제금융회의... 과도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는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조치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 ...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상황별 대응계획 마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 온 정책기조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하여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 외부로부터 영향이 큰 3대 분야는 각각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겠다"며 "금융·외환시장 분야는 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분야는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분야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모든 관계기관이 함께 모여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목) 07:30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대선 영향 및 대응방향, 한미 주요 통상 현안 및 대응계획 등이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5일 치뤄진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후보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며 아울러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정치지형이 큰 폭으로 변화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우리 대외경제 여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 하에 수십년간 상호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앞으로도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내일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대선과 FOMC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개표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새 정부·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통상환경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간 협력채널을 가동하여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응전략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공약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경제팀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하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후발국 추격 가속화, 첨단기술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글로벌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발맞춰 우리 산업의 질적 도약과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우리 기업이 사업 모델 전환을 추진하면, 정부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유망업종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