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작년 영업이익 3천633억원…전방산업 부진에 실적 감소
삼성SDI, 작년 영업이익 3천633억원…전방산업 부진에 실적 감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1.2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연간 매출 16조5천922억원, 전년比 22.6%↓…연간 영업이익 전년比 76.5%↓
4분기 매출 3조7천545억원, 전년比 28.8%↓…영업이익 -2천567억원, 7년만에 적자 전환
ESS용 배터리 분기 최대 매출 달성…2025년 기술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 성장 기반 구축
삼성SDI 로고 (사진=삼성SDI)
삼성SDI 로고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전방 산업 부진 영향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7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 16조5천922억원, 영업이익 3천6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연간 매출은 22.6% 감소했고, 연간 영업이익은 76.5% 급감했다.

사업양도 결정에 따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리한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8천857억원, 4천464억원으로 집계된다. 순이익은 5천755억원으로 72.1% 줄었다.

4분기 매출은 3조7천545억원, 영업손실은 2천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7년 1분기 -693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여 만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5천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천68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은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영향으로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 그러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미주 AI 호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용 ESS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판매가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천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전분기 대비 27.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공정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소폭 성장했으나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축소되며 판매가 줄었다.

삼성SDI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SS용 배터리 시장은 AI산업 영향 등으로 전력용 및 UPS용 수요가 증가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약 1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배터리 시장은 인도 등을 중심으로 전기이륜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전동공구 등은 고객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재료 부문은 AI용 고부가 제품 수요의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혁신상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SDI)
삼성SDI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혁신상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이런 시장 전망을 기반으로 올해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상반기에 실적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보통주 기준 주당 1,000원, 우선주 기준 주당 1,0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로 배당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25년부터 3년간 현금 배당을 미실시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SDI 경영지원실 김윤태 부사장은 "사업에 따라 신규 라인 증설 비용을 조정하거나 시기를 조절하는 등 투자를 효율화하고 있다"라며 "올해 CAPEX는 전년 대비 줄더라도 미주 스텔란티스 JV, 전고체, LFP, 46파이 배터리와 같은 미래 성장 투자에 대해서는 기존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김종성  부사장은 "단기간 실적 회복이 쉽진 않으나 불확실성 회복과 고객 재고조정이 끝나면 올 하반기 정도엔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전사 실적은 이번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