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발행 규모 71조8천억원…국채 1조7천억원, 회사채 5천억원 발행 증가
지난달 한미 양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하고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73%로 전월 말 대비 2.3bp 하락했고, 5년물 금리는 2.701%로 6.1%p 하락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2.859%로 0.4bp 상승했다.
협회는 "지난달 초 기관들의 자금집행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미국 국채의 금리 상승 압력이 국내로 이어지며, 월 중반까지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3.0%로 동결되고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제시된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이 1.6%~1.7%로 하향 전망되며 시장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월말 미 연준 FOMC(1월 28일~29일)에서도 기준금리가 4.25%~4.5%로 동결되며 국고채 금리가 10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와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며 전월(53조2천억원) 대비 18조6천억원 증가한 7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 순발행액이 17조1천억원 증가하면서 2천84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12조3천억원으로 5조원 증가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축소됐다.
신용등급별 회사채 발행규모는 AAA등급이 1조3천억원으로 25.9%(4천540억원) 감소했으나, AA등급이 8천465억원으로 447.9%(6조9천억원), A등급이 1조1천350억원으로 445.1%(1조1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ESG 채권 발행 규모는 2조1천억원으로 전월(2조3천430억원) 대비 2천470억원 감소했다. ESG 채권은 환경(Env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으로 분류된다.
종류별로 녹색채권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천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사회적채권은 1조8천964억원이 발행됐다. 주택금융공사 및 주금공MBS가 1조2천714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그 뒤를 자산관리공사(2천300억원), 한국장학재단(1천500억원), 안산도시공사(850억원), 대상(300억원) 등 순으로 뒤따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6조2천560억원으로 전년 동월(9조3천200억원) 대비 3조64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0조3천710억원으로 전년 동월(51조1천210억원) 대비 10조7천500억원 감소했다.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645.3%로 전년 동월(548.5%) 대비96.8%p 증가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678.4%, A등급이 501.8%, BBB등급 이하는 345.6%를 각각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365조2천억원으로 전월(423조3천억원) 대비 45조원 감소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20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6천억원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 국채와 금융채는 전월 대비 각각 40조원, 7조원 감소한 반면, 회사채는 3조5천억원 거래가 증가했다.
1월 중 개인은 국채, 회사채 등 전반적으로 투자수요가 전월 대비 증가하며 3조1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월에 국채 2조원, 통안증권 5천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은 1천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총 2조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9천억원 감소했다. 1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채권보유 잔고는 266조3천억원으로 전월 말(268조1천억원) 대비 1조8천억원 감소했다.
1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CD 발행 및 유통금리가 대폭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36bp 하락한 3.03%를 기록했다.
1월 중 신규 등록된 QIB채권 규모는 1조7천597억원이다. 1월 말까지 QIB채권 등록 규모는 약 176조9천억원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국내외 국채금리(10년) 추이 (단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