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현대자동차 방문..."국내산업 보호 위해 국내생산 촉진세제 도입" 제안
이재명, 현대자동차 방문..."국내산업 보호 위해 국내생산 촉진세제 도입" 제안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2.20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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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자동차 산업 현장간담회' 개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방문...통상위기 부각하며 '기업 공제' 카드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이동석 사장(오른쪽)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이동석 사장(오른쪽)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20일 "일본이나 또는 미국에서 이미 도입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국내생산을 장려하고,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서 세액공제제도를 새롭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국내생산 촉진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목) 오전 10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자동차 산업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요즘 국내의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데,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경제·산업발전을 선두에서 이끌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한 "지금 미국이 국내 산업보호 또 국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과하다고 여겨질 만큼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현대자동차도 미국 현지투자를 했는데 기존에 지원해주기로 했던 것들이 지금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보면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경제도 자칫 공동화의 위험에 빠져 있다. 미국 정책에 대해서 우리도 배울 것은 좀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국내 산업보호와 국내 일자리 확충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많이 해야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산업은 전후반 연관 산업들이 많아서 우리 대한민국의 일자리나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정말로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동화를 추진하든, 자율주행 쪽으로 가든 어떻게 하든 간에 국내산업의 중심을 그대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산업 공정을 보면서 앞으로는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서 이것이 대체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실질적인 변화를 우리는 준비해야 되고, 피할 수는 없는 것이고,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야 된다. 그 점에서도 우리 현대자동차 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정부나 정치권 차원에서 국내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서 일자리 확충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된다"며 "민주당에서 그동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 입법들을 해오긴 했지만, 기존에 지원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그런 지적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조분야, 교통·산업분야에서 약간 억울하다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전략산업분야에 대해서 국내생산과 고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산업분야에 대해서는 "국내생산을 촉진하는 지원하는 '일종의 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성장과 경제성장에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그 속에서 가능하면 기회와 결과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극화와 격차를 완화하는 길"이라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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