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의 88%는 오는 17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이하 협회)는 '5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이같이 예상했으며, 12%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3개 기관, 947명)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49개 기관, 100명이 해당 설문에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2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3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33명, 기타 4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협회는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환율변동성 및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전월(45%)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BMSI는 113.5로 전월(103.1) 대비 10.4p 상승했다. 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고조,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어 5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31.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4.0) 대비 호전됐다. 글로벌 관세 이슈에 국내 증시는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인해 채권수요가 증가하면서 5월 금리하락 응답자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6%로 6%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7%로 21%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9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85.0) 대비 호전됐다. 고환율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여전히 물가 하락 대비 상승 응답이 더 많았다. 그러나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2%로 5%p 상승했고,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18%로 4%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128.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22.0) 대비 호전됐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어 5월 환율상승 응답자와 환율하락 응답자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하락 응답자의 증가 폭이 더 컸다.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16%로 1%p 상승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44%로 7%p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