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속 中 1분기 5.4% '깜짝 성장'…"관세 발효전 수출 급증"
관세폭탄속 中 1분기 5.4% '깜짝 성장'…"관세 발효전 수출 급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4.1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중국,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5.4%' 전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5.4%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올해 1분기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대비)은 5.4%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양호한 경기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17일 현지정보 '중국,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5.4%'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경사무소에 따르면 명목 GDP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31조8천758조위안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1차산업(2024년 4분기 3.7% → 2025년1분기 3.5%) 및 3차산업(5.8% → 5.3%)은 성장률이 낮아졌으나, 2차산업(5.2% → 5.9%)은 성장세가 확대됐다.

3월 생산·투자·소비는 1~2월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춘절 연휴 등을 감안하여, 생산, 소비, 투자 등 1~2월 주요 실물경제 통계를 매년 3월에 함께 발표하고 있다.

공업생산(1~2월 5.9% → 3월 7.7%)은 광업(4.3% → 9.3%)·제조업(6.9% → 7.9%)·전기가스수도업(1.1% → 3.5%) 증가율이 모두 1~2월에 비해 상승하면서 증가세가 큰 폭 확대됐다.

서비스업 생산(5.6% → 6.3%)도 1~2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며 양호한 모습이다.

소매판매(4.0% → 5.9%)는 상품판매(3.9% → 5.9%) 및 외식업판매(4.3% → 5.6%) 증가율이 모두 상승하며 1~2월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10.9% → 35.1%), 가구(11.7% → 29.5%), 자동차(-4.4% →5.5%), 통신기기(26.2% → 28.6%) 등 이구환신 관련 품목들의 증가세 확대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고정투자(누계기준, 4.1% → 4.2%)를 보면 부동산개발투자(-9.8% → -9.9%)의 부진이 소폭 심화됐으나, 제조업투자(9.0% → 9.1%) 및 SOC투자(5.6% → 5.8%)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제공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제공

북경사무소는 현지평가와 시장 반응도 전했다.

1분기 중국경제는 정부의 정책지원,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증가세 확대 등에 힘입어 시장예상(5.2%)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중신증권(中信证券) 등은 1분기 GDP 성장률(5.4%)은 대규모 장비교체 및 소비재 교체지원 가속화, 미국의 對中 관세 인상에 따른 미국 등의 중국 제품 선주문 및 중국기업의 밀어내기 수출 등의 영향 등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GDP 디플레이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이어가는 등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가계의 한계소비 성향이 전분기에 비해 하락하며 유효 수요 부족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중국경제는 정부가 경제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지속,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경기하방압력 심화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앞으로 "안정 속에서 진보를 도모하는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실행하고, 국내 순환을 확대·강화하며, 민간기업의 활력을 충분히 자극하는 한편,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여 경제운영의 안정적 발전과 지속적인 개선을 촉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이 중국 수출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추가적인거시정책 도입, 내수 진작 정책의 효과 등에 따라 성장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은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경기부양책 강도에 좌우되겠으나낮은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선제적인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을 통해 성장의 하방압력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통화정책 추가 완화, 이구환신 정책 확대, 출산 보조금 도입, 주택재고 소진 가속화 등의 조치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