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2% 감소... 전년동기대비 0.1% 감소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0.4% 감소... 전년동기대비 0.1% 감소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민간소비·건설투자·수출 감소에 정부소비 마저 줄어들어 지난해 2분기(-0.2%) 역성장 이후 또 다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이하 같음) 0.2% 감소(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4% 감소하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2%)을 하회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7일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 정치 불확실성 지속, 통상여건 악화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화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수출은 통상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무역협상의 전개양상, 추경의 시기 및 규모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 부진으로 0.1% 감소했고, 정부소비 또한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어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2%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했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을 중심으로 7.9%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늘었으나, 운수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