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美 존 필린 장관과 조선 협력 방안 논의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 美 존 필린 장관과 조선 협력 방안 논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5.0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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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성 존 필린 장관, HD현대중공업 방문…글로벌 조선 선도 기업 역량 확인
첨단 이지스함 1번함 '정조대왕함' 승선 및 2번함 '다산정약용함' 건조 현장 참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 존 필린 신임 미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과 만나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방한 중인 존 필린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후 세계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존 필린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한국 해군에 작년 11월 인도한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 함장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의 성능과 첨단 작전 능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존 필린 장관은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을 비롯한 주요 함정들을 둘러봤다고 HD현대중공업은 덧붙였다.

현장 시찰을 마친 후 존 필린 장관은 "이처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한편, HD현대는 지난달 7일 미국 대형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2일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 사업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헌팅턴 잉걸스를 방문,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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