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 기본합의를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발표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영국은 소고기 및 에탄올 시장을 개방하고 미국産 농산물과 화학제품에 통관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롤스로이스가 제조한 항공기 엔진과 부품은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며, 영국은 100억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한다.
또한 미국은 영국産 자동차 10만대에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할 방침이다. 영국의 對美 자동차 수출량이 10만대 수준이어서 실제로는 모든 수출 차량에 기본 관세가 적용된다.
이 외에 영국에 적용되는 10%의 기본 관세는 여전히 유효하며, 디지털세 등 여타의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철강 및 알루미늄의 경우 영국은 해당 제품의 관세가 철폐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측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받아, 고율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다른 국가에 비해 수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미국의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번 협정이 다른 국가와의 무역협상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 있을 중국과의 무역협정에 앞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관세가 현재의 145%에서 낮아질 것이며, 양국은 좋은 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무역협상 이후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도 가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파월 의장을 비난했으며 특히 정책 결정에 너무 늦는 파월 의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고 언급햇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의 하락 등으로 실제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대규모 관세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