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165억원…전년比 15.6% 감소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165억원…전년比 15.6% 감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5.1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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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6천367억원, 전년比 21.1% 줄어…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등 AI.Device 성과 창출 기대
강한 오퍼레이션, 사업별 AI 접목 모델 발굴로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계획
SK네트웍스 CI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CI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국내외 경제불황 영향 속에서 안정적 사업 구조 구축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내실을 다진 1분기를 보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에 영향이 발생했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고히 높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3일 오후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조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5.6% 줄어든 수치다.

SK네트웍스는 이에 대해, 화학제품 무역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 재편을 단행했으며, AI 관련 신규 브랜드 론칭을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 및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의 경우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 서비스(ERS), 부품 사업 활성화로 안정적 이익을 거뒀고, 엔코아는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비수기임에도 전년보다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단말기 판매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2분기 들어 사업 전반의 운영 역량 강화와 함께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4월 23일엔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쇼케이스를 개최해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과는 다른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는게 SK네트웍스의 설명이다.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나무엑스는 향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정서적 교감, 공간 보안 등 다차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웰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개된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사진=SK네트웍스)
지난 4월 공개된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 (사진=SK네트웍스)

더불어 모듈형 RAG 기반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선보인 피닉스랩(PhnyX Lab)의 경우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의 AI 개발을 지원했으며, 제약사 맞춤형 협력 모델 구축과 신규 기능 확대 등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워커힐은 챗GPT-4o 기반 대화형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오픈했으며, SK스피드메이트는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을 사고 차량 정비 등에 활용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불안정한 업계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위기에 강하고 경쟁력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동시에, AI 핵심 기술 확보와 기존 사업과의 접목 및 인프라 확장 등을 균형적으로 추진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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