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전문 '로운컴퍼니씨앤씨' 성장도 두드러져…애니플러스, 2분기도 지속성장 기대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메가 IP인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의 대히트를 앞세워 2025년 1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애니플러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93억6천만원, 영업이익 52억4천만원, 당기순이익 41억9천만원을 기록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6% 늘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애니플러스가 주도했다. 애니플러스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7억7천만원(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 영업이익은 39억7천만원(전년 동기 대비 277.9% 증가)으로 집계되어, 36.8%의 높은 영업이익율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의 이러한 호실적에는 지난 3월 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흥행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게 애니플러스의 설명이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은 지난 3월 13일에 개봉한 이래, 관객수 85만명을 돌파하며 현재까지 8주 연속 박스오피스 탑10에 진입했다. 매주 주차별로 달라지는 관람 특전 제공,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같이 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하여 N차 관람 열풍과 관람객층 확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애니플러스와 함께 애니메이션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라프텔'과 '애니맥스코리아'는 각각 90억3천만원과 37억5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들 3사를 합한 애니메이션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235억5천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인 라프텔은 작년 초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여 1년 만에 월평균 30만명 수준의 MAU를 확보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2월 말 구독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면서 올해는 월방문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애니메이션 사업부문에서는 굿즈 종합 솔루션 기업인 '로운컴퍼니씨앤씨'의 성장이 눈에 띈다. 로운컴퍼니는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 EBS 펭수 등 대형 IP를 기반으로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52.5% 성장한 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시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앤아트'는 2분기부터 인기 IP 전시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워너 브롱크호스트 회화전'은 2030세대에게 필수 관람 전시로 각광받고 있다. 4월 한달 간 관람객 5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평균 관람객 수가 IP당 연간 10만명 수준인 국내 전시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역대급 성과라고 애니플러스는 강조했다.
애니플러스의 호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흥행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의 경우 3월 실적까지만 1분기에 반영된 데다, '미디어앤아트'의 '워너 브롱크호스트 회화전'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니맥스코리아는 오는 8월 개봉될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앞서, '귀멸의 칼날>' 전작 극장판들을 2분기에 순차적으로 재개봉한다.
애니플러스 전승택 대표는 "2분기부터는 글로벌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고, 특히 애니메이션 및 전시 부문에서 메가 IP의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의 강점과 시너지가 계속 극대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목표 달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