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20일 기획재정부는 1분기(1~3월)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151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66억 달러) 대비 8.9%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181억4천만 달러) 및 전년 분기평균(163만4천만 달러) 대비로도 각각 16.6% 및 7.4% 감소하여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77억4천만 달러), 제조업(35억6천만 달러), 부동산업(10억9천만 달러), 광업(10억5천만 달러) 순이며, 금융보험업 및 광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제조업, 부동산업, 도·소매업 등 타 상위 업종에 대한 투자는 축소되면서 전체 투자는 감소됐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58억2천만 달러), 유럽(33억8천만 달러), 아시아(30억3천만 달러) 순이며 아시아 및 대양주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46억5천만 달러), 케이만군도(20억2천만 달러), 룩셈부르크(14억1천만 달러) 순이며 대(對) 미국 투자는 견조한 제조업 투자 수요에도 불구 금융보험업 투자 감소로 크게 하락했다.
올 1분기 미국 제조업 투자액은 16억9천만 달러로 직전 분기(16억9천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미국 총투자의 36.3% 및 제조업 총투자의 47.5% 기록했다.
1분기 해외직접투자 감소는 2021~2022년 급증한 해외직접투자의 기저효과가 점차 소멸하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기재부는 평가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8년 518억 달러, 2019년 657억 달러, 2020년 582억 달러, 2021년 769억 달러, 2022년 820억달러, 2023년 652억 달러, 2024년 6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정부는 미국이 무역상대국에 대한 관세 강화 방침을 공식화하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여 글로벌 경제 위축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