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농림어업 감소세 및 청년 고용 어려움은 지속
기업활력 제고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중고령 취업 지원 노력 강화
통계청에 13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대비 0.1%p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70.2%로 0.4%p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1%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4%로 0.1%p 하락했다.
7월 고용지표(2024→2025년)를 보면 고용률(63.3% → 63.4%과 경활률(64.9% → 65.0%)은 늘었고 실업률(2.5%→ 2.4%)은 줄었다.
연령별로는 30대(81.0%, +0.5%p) 및 40대(80.0%, +0.8%p)·60세 이상(47.8%, +0.7%p)에서 고용률이 상승하였고, 청년층(45.8%, -0.7%p) 및 50대(77.6%, -0.2%p)에서 하락하였다.
15세 이상 경활률·고용률 및 15~64세 고용률은 7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1~7월 경활률(64.7%)·고용률(62.7%)·15~64세 고용률(69.7%)도 동기간 기준 역대 1위이다.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17만1천명 증가하여 올 1월 이후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으며, 1~7월 기준으로도 18만명 증가하면서 연초 정부 취업자수 전망(12만, 2025년 1월)을 지속 상회했다.
취업자 증감(전년비) 추이를 보면 지난해 7월 17만2천명, 올 1월 13만5천명, 2월 13만6천명, 3월 19만3천명, 4월 19만4천명, 5월 24만5천명, 6월 18만3천명, 7월 17만1천명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49만4천명→46만명)이 보건복지·전문과학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숙박음식·개인서비스업 등은 어려움이 확대됐다.
제조업(-8만3천명→-7만8천명) 및 건설업(-9만7천명→-9만2천명) 고용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감소폭은 다소 축소됐고, 농림어업(-14만1천명⟶-12만7천명)은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 악화 영향 등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대로 감소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31만8천명→31만9천명)·시직(5만8천명→1만6천명)이 증가했고 일용직(-6만3천명→-4만8천명)은 감소했다.
청년은 취업자수 감소폭이 축소(-17만3천명→-15만8천)되고 쉬었음이 3달 연속 전년비 감소했다. 청년 쉬었음(전년비) 추이를 보면 지난해 7월 4만2천명, 올 1월 3만명, 2월 6만1천명, 3월 5만2천명, 4월 1만5천명, 5월 -3천명, 6월 -1만8천명, 7월 -7천명이다.
다만, 취업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제조업 고용 부진으로 청년층 고용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어 청년층 고용여건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청년 ․ 중고령층 등 취업 지원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이날 기재부는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장전략 TF'를 통해 기업활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방안을 지속 마련하고, 2차 추경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9월말까지 85% 집행 목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세 관련 對美 세부협상 및 관세 피해 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근 소비심리 개선세가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부처별 소비진작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건설 등 분야별 투자 지원방안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구직활동 지원, 취업 유인을 제고하고, 중고령층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재취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