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중견기업 상반기 영업익 4.1%↓… IT·전기전자 타격 가장 커
500대 중견기업 상반기 영업익 4.1%↓… IT·전기전자 타격 가장 커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8.20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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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상반기 실적 조사
500대 상장 중견기업, 상반기 영업이익 6조3천411억원
서울 도심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심 /사진=연합뉴스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6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269곳(53.8%)의 영업이익이 줄었고, 적자전환된 기업도 60곳이나 됐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조6천153억원) 대비 4.1%(2천742억원) 감소한 6조3천4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조6천277억원으로 전년 동기(118조9천260억원)와 비교해 3.1%(3조7천17억원) 증가했다.

500대 중견기업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IT전기전자 업종의 업황이 결정타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10개 기업 안에 IT전기전자 업종 기업이 5곳(서진시스템, 더블유씨피, 다원시스, 제이앤티씨, 와이솔)이나 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반도체 장비 사업 등을 영위하는 메탈 플랫폼 공급업체 서진시스템이다. 서진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44억원에서 올 상반기 149억원으로 595억원(80.0%) 줄었다.

이어 더블유씨피(-589억원·적자전환), 다원시스(-515억원·적자전환), 제이앤티씨(-489억원·적자전환), 무림P&P(-430억원·적자전환), 와이솔(-415억원·적자전환), 아세아시멘트(-389억원·-43.5%), 삼목에스폼(-360억원·-68.6%), 원익QnC(-357억원·-51.8%), 솔브레인(-356억원·-38.8%) 순으로 감소액이 컸다.

CEO스코어 제공

올해 상반기 적자전환한 기업도 전체의 12% 수준인 60곳에 달했다. 더블유씨피, 다원시스, 제이앤티씨, 무림P&P, 와이솔, 톱텍, 더본코리아 등이 여기에 해당했다. 또 에코프로머티, 탑엔지니어링, 차바이오텍, 삼부토건, STX, 펄어비스 등 22곳은 적자가 확대됐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기업은 화장품사인 에이피알이었다. 에이피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5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천391억원으로, 833억원(149.4%) 증가했다.

이어 한미반도체(718억원·85.3%), KC코트렐(625억원·적자축소), 원익IPS(589억원·흑자전환), 원익피앤이(485억원·흑자전환), 파마리서치(432억원·75.2%), 대원산업(430억원·834.2%), 한국카본(424억원·207.8%), 이수페타시스(393억원·77.8%), 아진산업(362억원·197.6%)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조3천46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00억원으로 3천362억원(25.0%) 줄었다. 건설·건자재 업종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천223억원(42.5%) 감소하면서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서비스 업종이었다. 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천977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429억원으로 2천452억원(30.7%) 늘었다.

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 상반기 179억원으로 1년 새 359억원 증가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천255억원(32.2%) 늘면서 두 번째로 크게 증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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