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산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소매판매 29개월만에 최대폭↑
7월 전산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소매판매 29개월만에 최대폭↑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8.2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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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산업동향 발표...설비투자 5개월만에 증가 전환
정부, 추경 신속 집행, 지방중심 소비·건설 지원 등 경기 활성화 및 美 관세 대응에 총력
26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6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7월 산업활동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소매판매가 29개월만에 최대폭 증가하는 등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전월비 0.3%/전년동월비 5.0%) 및 서비스업(0.2%/2.1%), 공공행정(2.8%/0.8%)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산업생산(0.3%/1.9%)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7.3%)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전자부품(20.9%), 기계장비(6.5%)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1년 전보다는 고무·플라스틱(-4.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20.5%), 기타운송장비(30.0%) 등에서 생산이 늘엇다.

제조업 재고(-1.7%/-6.8%)는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6월 보다 0.1%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6.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3.3%), 정보통신(3.1%)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1년 전보다는 교육(-1.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5.8%), 보건·사회복지(4.8%)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출 측면에서는 소매판매(전월비 2.5%/전년동월비 2.4%)가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설비투자(7.9%/-5.4%)가 5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건설기성(-1.0/-14.2%)은 지난달 큰 폭 증가(6.4%)했던 영향으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5.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판매가 늘었다. 1년 전보다는 승용차 등 내구재(6.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3%), 의복 등 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보면 1년 전보다 면세점(-20.5%), 슈퍼마켓 및 잡화점(-2.4%) 등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7.1%), 무점포소매(4.6%)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8.1%) 및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7%)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1년 전보다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5%)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6.5%)에서 투자가 줄었다.

국내기계수는 공공(-86.9%) 및 민간(-24.4%)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1년 전보다 40.0%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0.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으나, 건축(-4.8%)에서 줄었다. 1년 전보다는 건축(-16.4%) 및 토목(-6.4%)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었다.

건설수주는 기계설치 등 토목(-14.6%)에서 수주가 줄었으나, 주택 등 건축(45.7%)에서 수주가 늘었다.

아울러, 8월 소비심리가 7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對美 관세협상 타결(7월31일) 등으로 기업심리가 반등하는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하여 6월대비 0.1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수출입물가비율이 감소했으나,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등이 증가하여 6월대비 0.5p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어렵게 되살린 내수 회복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고, 지방중심 소비·건설 활성화 및 추석연휴·APEC 정상회의 계기 내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美 관세협상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추가 보완방안도 9월 중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프로젝트 등 ‘새정부 경제성장전략’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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