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제42대 공군참모총장에 손석락 대장 취임
대한민국 공군, 제42대 공군참모총장에 손석락 대장 취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9.03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국민의 군대' 재건 위해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정예 공군' 만들것"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영수 대장 명예로운 전역…활발한 군사외교활동으로 한미동맹 강화
공군은 3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42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과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임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안규백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이양받고 있는 손석락 신임 공군참모총장. 손 총장 뒤에는 전임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영수 대장이 축하하는 모습. (사진=공군)
공군은 3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42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과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임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안규백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이양받고 있는 손석락 신임 공군참모총장. 손 총장 뒤에는 전임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영수 대장이 축하하는 모습. (사진=공군)

공군은 3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42대 공군참모총장 손석락 대장 취임식과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영수 대장 이임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 軍 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공군본부 부·실·단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사명령 낭독, 공군기(지휘권)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이임 총장 전역사, 신임 총장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신임 공군참모총장인 손석락 대장은 제17전투비행단장, 방공관제사령관, 연합사 정보참모부장, 참모차장, 교육사령관 등 정보작전과 교육·훈련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손 총장은 풍부한 연합 항공우주작전 능력과 정책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한미 공군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국방개혁을 통해 공군의 첨단화 및 정예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위 시절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로 활약했고, 대령 진급 후에는 블랙이글스 지휘관인 제53특수비행전대장직을 수행하며 K-방산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F-15K  초기 도입 및 전력화 요원으로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제122비행대대장직을 수행하며 조종사 양성과 전술교리 및 훈련체계를 발전시켰다.

제17전투비행단장 재임 당시에는 F-15K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4세대·5세대 전투기 통합운영 개념을 정립하고, F-35A 조종사들의 인력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교육사령관으로서는 교육혁신TF를 운영해 미래 공군교육훈련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을 구상했다.

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강력한 공군력으로 뒷받침하는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 정예 공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 총장은 공군 전 장병들에게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 변화를 주도하는 첨단 우주 공군 건설, 군사 전문성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공군인 양성, 상호존중과 소통의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 등을 강조했다.

한편, 제41대 공군참모총장 이영수 대장은 지난 40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 이 총장은 미국,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와 군사외교활동을 전개하며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방산수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9일 오전, 사천기지에서 KF-21을 탑승해 첫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은 KF-21에 탑승한 이 총장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사진은 지난 2월 KF-21에 탑승한 41대 공군참모총장 이영수 대장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특히, 한·미·일 공중훈련과 공군참모총장급 화상회의를 최초로 실시하는 등 삼국 간 군사협력을 통해 공군의 작전수행능력을 다변화했다. 또한, 이 총장은 미래전장 환경에서의 작전 수행여건과 완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작전전대를 창설하고, AI 신기술센터를 개소했다. 

나아가 KF-21 등 신규 도입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전력화를 위해 공군참모총장으로서는 최초로 KF-21 시험비행에 나섰으며, 기지 공사와 부대 편성 등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밖에 현장 중심의 지휘 관리를 위해 100회 가까이 각급 부대의 임무현장을 찾아 임무요원과 소통했다. 특히, 조종사, 초급간부, 주임원사 등 계층별 간담회를 주관하며 장병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