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 속보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이 이같이 전월(각각 2.7%, 0.2%)에 비해 높았으나 모두 예상치에 부합한다.
근원 CPI의 경우 3.1%, 0.3%를 나타내 전월(각각 3.1%, 0.3%)과 비교하여 보합을 나타냈고, 이 또한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세부항목 가운데 휘발유의 경우 하락한(-6.6%) 반면, 중고차와 유틸리티 가스 서비스 등은 크게 올라(각각 6.0%, 13.8%) 상승을 주도했다. 수입 비중이 높은 의류, 신차는 매우 낮아(각각 0.2%, 0.6%)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금융센터는 종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며, 에너지 제외한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3.6%)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하고, 고용 둔화를 고려하면 9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된다고 분석(Regan Capital)했다.
불룸버그 이코노믹스(Bloomberg Economics) 또한 당분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FedWatch는 내년 말까지 6회의 금리인하(9, 10, 12월 및 내년 3, 6, 10월. 각 0.25%p)를 전망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경제에서 고용 둔화를 더 심각한 문제로 거론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된 9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26만3천건)도 전주비 2만7천건 늘어나 약 4년 만의 최대 기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지금이 계절적 영향에 의한 변동성이 높은 시기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무부에 따르면, 8월 재정수지는 3450억달러 적자를 나타내 전년동월비 350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관세수입의 큰 폭 증가(70억달러→295억달러) 등에 기인한다. 2025 회계연도 8월까지의 누계 적자는 1조9천700억달러로 전년비 760억달러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