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맥킨타이어 "노동시장 둔화에 더 무게"
래리 해서웨이 "지표 의존적 연준 태도 적절"
잭 맥킨타이어 프랭클린템플턴 산하 브랜디와인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9일 "연준의 이번 조치를 '위험관리 차원의 금리인하'라고 부를 만하다"며 "2026년 정책 전망을 두고 FOMC 위원들 간 의견 차이가 크게 드러난 것은 내년 금융시장의 더 큰 변동성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래리 해서웨이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노동시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소비는 견조하고 자본 지출(CAPEX)은 활발한 환경에서 신중하고 지표 의존적인 연준의 태도가 적절해 보인다"며 "시장이 선반영한 큰 폭의 금리 인하 경로를 연준이 아직 공식적으로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운용자산(AUM) 1조6천4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결정과 관련, 이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잭 맥킨타이어(Jack McIntyre) 매니저는 "정치적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까다로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연준은 스태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과 노동시장 둔화가 동시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자산에 결코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며 "따라서 연준의 이번 조치를 ‘위험관리 차원의 금리인하’라고 부를 만하다.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연내 추가 인하 전망까지 내놓은 것은, 연준이 노동시장 둔화에 대응하는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잭 맥킨타이어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작동하고, 고용지표 역시 후행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흐름이다"며 "노동시장 둔화는 결국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낼 것이고, 연준은 당분간 쉽게 꺾이지 않는 물가를 감수하며 기다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2026년 정책 전망을 두고 위원들 간 의견 차이가 크게 드러났고, 이는 내년 금융시장의 더 큰 변동성을 의미할 수 있다"며 "이제 정책은 다시 경제 지표에 달려 있으며, 그 첫 시험대는 18일(현지시간)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해서웨이(Larry Hatheway)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예상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며 "다만 의외였던 점은, 연내 정책 전망을 두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수정된 점도표(dot plot·단기 정책금리에 대한 위원별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추가 인하가 필요 없다고 봤고 다른 위원들은 추가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한 위원은 연말까지 총 1.25%포인트에 달하는 과감한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미란 신임 연준 이사만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다수안(0.25%포인트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며 "나머지 위원들은 모두 다수안에 동의했다. 초기 반응은 채권·주식·외환시장에서 모두 크지 않았으며, 이는 이번 결정과 성명이 대체로 예상 범위에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래리 해서웨이는 "앞으로 FOMC 위원들 다수는 미국 통화정책의 명확한 경로를 미리 제시하기보다,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따라 대응하는 ‘회의별 판단’ 기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소비는 견조하고 자본 지출(CAPEX)은 활발하다"며 "여기에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까지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신중하고 지표 의존적인 연준의 태도가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햇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이미 연준의 추가 완화를 상당 부분 선반영해왔다"며 "이번 발표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것은 사실이나, 투자자들에게 남은 과제는 시장이 선반영한 큰 폭의 금리 인하 경로를 연준이 아직 공식적으로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