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중간 전망 "韓, 올해 1.0%, 내년 2.2%"... 회복세 유지
OECD 중간 전망 "韓, 올해 1.0%, 내년 2.2%"... 회복세 유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9.2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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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중간 경제전망 발표
"Finding the right balance in uncertain times"(불확실한 시대에 적절한 균형 찾기)
세계경제 성장률, 올해 3.2%(6월 전망 대비 +0.3%p), 2026년 2.9%(6월 전망과 동일)
미국, 관세 인상과 정책 불확실성에 올해 1.8%, 2026년 1.5% 성장
중국, 올해 4.9%, 2026년 4.4% 성장...조기선적 효과 감소, 수입품 높은 관세, 재정지출 축소 영향
사진=OECD홈페이지 캡처
사진=OECD홈페이지 캡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3일 한국경제는 최근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1.0%, 2026년 2.2% 성장을 전망했다. 지난 6월 전망과 동일하다. 

주요국의 경우 내년이 올해보다 대체로 성장이 둔화되는 것으로 전망하는 데 반해 한국의 경우 최근 회복세가 지속되며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크게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2.2%(6월 전망 대비 +0.1%p), 2026년 1.9%(6월 전망 대비 -0.1%p)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는 이날(화) 11:00(프랑스 파리 기준, 한국시각 18:00, 국제엠바고) 이같은 내용의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 경제전망은 매년 2회(5~6월, 11~12월)로 세계경제,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한다. 중간 경제전망 또한 매년 2회(3월, 9월)로 세계경제, 주요 20개국(G20) 국가만 대상으로 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OECD는 관세 인상 전 조기선적(front-loading)에 따른 생산 및 무역 증가, 인공지능 투자 등으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유지(remained resilient)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국 일부에서 최근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됐고 노동시장도 다소 둔화(softening)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2%(6월 전망 대비 +0.3%p), 2026년 2.9%(6월 전망과 동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조기선적 효과가 감소하고 관세 인상과 높은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와 무역을 위축시키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관세 인상이 추가적으로 시행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둔화(slow)되며 올해 1.8%, 2026년 1.5% 성장이 전망했다.

유로존은 완화된 신용 조건이 무역 마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를 일부 상쇄하며 올해 1.2%, 2026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경우 견조한 기업 이익과 투자 증가세가 경제활동에 호재로 작용하며 올해 1.1%, 2026년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조기선적 효과 감소,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재정지출 축소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하며 올해 4.9%, 2026년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G20 국가는 올해 3.4%(6월 전망 대비 -0.2%p), 2026년 2.9%(6월 전망 대비 -0.3%p)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관세 인상이 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하고, 최종재 가격으로 전가가 강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연간 인플레이션은 ’26년 동안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OECD,기재부 제공
OECD,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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