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韓,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 샘 알트만 " 한국 없이 AI 발전 없어"
李대통령 "韓,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 샘 알트만 " 한국 없이 AI 발전 없어"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10.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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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 졉견
"국내 기업의 협력방안과 지역 AX 산업 활성화 방안 의견 교환"
삼성 이재용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 배석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의 접견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의 접견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6시, 글로벌 AI 선도 기업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를 만나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과 지역 AX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 접견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오픈AI는 대한민국 AI 대전환과 AI 인프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AI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오픈AI는 삼성, SK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메모리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 LOI도 체결했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이같은 내용의 브리핑을 통해 과기정통부와 오픈AI의 MOU를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오픈AI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깊이 공감하면서, 한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서남권(전남), 동남권(포항)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체결된 이번 MOU는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국내 비수도권 지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이러한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AX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지난 6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7월 전남지역의 차세대 전력망 구축계획 발표, 지난주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 이루어진 AI·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위한 과기정통부‧블랙록과의 MOU 체결에 이은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전력을 다하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AI 3강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와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기대와 협력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이번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전남, 포항 지역에 AI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산업·공공 부문의 AI 전환 정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앞으로도 정부는 AI 인프라 조성과 지역 기반 AI 혁신이 전국에 걸쳐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김실장과 하수석은 오픈AI와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설명했다.

오픈AI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백악관에서 AI 인프라 강화를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오픈AI는 향후 확대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SK, 삼성과 메모리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 LOI를 체결했다. 이번 LOI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픈AI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사인 삼성, SK가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파트너로 참여하여 반도체 수요처를 조기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김실장과 하수석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AI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면서 AI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오픈AI와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목표로 하는 한국 정부가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오픈 AI와 우리나라 삼성, SK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고 높이 평가했으며 오픈AI와 국내 기업들이 협력하여 글로벌 AI 확산의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의 주요 분위기와 내용도 전했다.

이 대통령이 "챗GPT의 유료 구독자"라고 말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면담이 이루어졌고, 샘 알트만과 이 대통령 간에 깊이 공감되는 걸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은 "AI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 것 같다"며 "그런데 그게 행복할 수도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부디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샘 알트만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샘 알트만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한국 제조업 베이스가 세계 최고"라고 언급했다.

샘 알트만은 "이런 세계 최고의 산업 기반이 AI에서 필수적"이라며 "특히 삼성 SK 파트너십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가 없다. 과장이 아니다. 아무리 과장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리콘 밸리에는 이런 말이 있다"면서 "'Singulsrity is memory'(특이점은 메모리칩에 달려 있다)"를 소개했다. 이어 "삼성과 SK 두 회사가 정말 특별한 파트너이다. AI 비전을 앞으로 실현해 나가는데 두 회사와의 파트너십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받은 중요한 파트너십의 좋은 결과를 꼭 한국에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한국 만한 곳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 알트만도 "그래서 우리가 한국 사무소를 최근에 오픈했고 SK, 삼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과 함께 엄청난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서남해권의 AIDC 데이터센터가 우리나라 AIDC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그렇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오픈AI의 지향 가치는 정말 위대하다"며 "정치를 하면서 모두를 위한 AI, AI 기본 사회 실현에 대해 뚜렷한 해답이 없는데 민간기업이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샘 알트만은 "갈 길이 멀고 지금 10%만 AI 서비스를 쓰고 있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한국은 모범적인 AI 선두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에 LOI를 내용 중 "2029년에 90만 웨이퍼를 오픈 AI가 발주하겠다"는 알고 있다며 것을 SK와 삼성의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막대한 투자 재원을 조달할 때 독점의 폐해가 없다는 그런 안전장치가 마련된다면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련하여, 150조 국민성장펀드도 아주 중요한 전략 산업에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도 있어 12월에 출범할 때 이 문제도 검토를 하고 있다고 김실장과 하수석은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대규모 공장이 신설돼야 되는데 재생 에너지에 기반을 두어야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에 부합하는 장소로 공장이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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