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공인기업, 작년 평균 9억4천만원 경제적 혜택 봤다
AEO 공인기업, 작년 평균 9억4천만원 경제적 혜택 봤다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10.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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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AEO 공인 수출입기업의 2024년 경제적 혜택 분석 결과 발표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관세청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이하 AEO)로 공인받은 수출입 기업 317곳이 지난해 총 2천992억원, 기업당 평균 9억4천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목) 밝혔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법규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역량 등을 심사하여 우수함을 공인하고 신속 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수출입 등 무역 관련 업체를 말한다.

AEO로 공인받은 기업은 물품 검사비율 축소 및 신속검사, 수입신고 시 서류제출 생략, 납세편의 제공 등 국내 혜택은 물론, AEO 상호인정약정(이하 ‘AEO MRA’)을 체결한 나라에서도 자국 AEO와 동일한 신속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EO 상호인정약정(AEO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은 한 국가에서 공인한 AEO를 상대국에서도 AEO로 인정하여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는 관세 당국 간 약정이다.

관세청은 AEO 기업들이 그 혜택을 직접적인 금액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는 혜택들을 선별하여 경제적 효과를 산정했다.

분석 결과, 수출입 부문 AEO 317곳이 지난해 동안 받은 혜택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 2천992억 원으로, 1개 사 평균 9억4천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평균 22억6천만원, 중견기업은 평균 8억6천만원, 중소기업은 평균 2억3천만원의 혜택을 누렸으며, 부문별로는 수입 부문 혜택은 평균 6억5천만원, 수출 부문 혜택이 평균 6억1천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 부문 취득 기업은 평균 2억1천만원, 수입 부문 취득 기업은 평균 1억8천만원, 수출입 부문 동시 취득 기업은 평균 3억8천만원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나, AEO 공인 부문별로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금전적 혜택 외에도 AEO 기업들은 AEO 브랜드가치에 기반한 거래처 확대, 전사적 통관 적법성 관리를 통한 사후 추징위험 방지, 물류 가시성 확보와 리드타임 단축에 따른 매출 증가 및 현금흐름 개선 등 다양한 유·무형의 부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EO 수출입 기업들은 이번 분석 결과 도출된 자사의 경제적 혜택을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개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비관세장벽 강화에 따른 해외통관 애로에 대응할 수 있도록 AEO MRA 체결국을 전략적으로 확대하는 등 AEO 기업들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AEO를 취득해 수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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