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HD현대미포 합병안 주총 통과…통합 HD현대중공업 12월 출범
HD현대重·HD현대미포 합병안 주총 통과…통합 HD현대중공업 12월 출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10.2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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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임시주총서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합병안 통과
'K-방산 선도·초격차 기술 확보·시장 확대'로 2035년 매출 37조 원 달성 목표
"합병 필요성·전략적 효용성 인정받아…미래 조선 시장 지속 선도할 것"
HD현대중공업(위)·HD현대미포(아래) 야드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위)·HD현대미포(아래) 야드 전경 (사진=HD현대)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23일 개최된 각사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해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라고 말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격차 기술 확보 및 특수목적선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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