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 'RF온라인 넥스트'·'P의 거짓: 서곡' 우수상 받아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12일 올해 한국에서 개발되고 출시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자회사 데브캣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기존 PC버전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IP와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해 올해 3월 정식으로 출시됐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세계관과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번 시상식에서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사운드 부문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는데, 같이 만든 모든 분들과 지원을 아껴주시지 않은 넥슨에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밀레시안(이용자)' 여러분과 함께 이 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마비노기의 콘셉트가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인데, 그간 개발 과정에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지금 할머니 생각이 정말 많이 난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지난 3월 28일에 출시된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을 함께 수상했다.
아울러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 등장 캐릭터 '블레이드 팬텀'의 목소리를 담당한 이현(본명 이재현) 성우가 올해 신설된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기성우상을 받으면서 넥슨은 총 6관왕에 올랐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저희의 첫 번째 패키지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고, 좋은 서비스를 이어 나갈 수 있는 탁월한 개발자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본상 후보에 올라 넥슨과 게임대상을 경쟁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 온라인 넥스트'는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여기에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인기게임상도 함께 수상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의 추가 DLC인 'P의 거짓: 서곡'도 우수상과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까지 함께 수상했다.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P의 거짓' 제작을 주도한 최지원 디렉터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멋진 게임들이 만들어지고,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게임을 사랑하고 응원해 달라. 최선을 다해 감동과 재미만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국내 게이머들에게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한 국산 인디 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인디게임상을 수상했고, 인디 게임 개발사 리자드스무디의 심현섭 대표는 우수 개발자상에 선정됐다. 사회공헌우수상은 플레이어와 함께 적극적인 인게임 기부 캠페인을 통해 취약 아동·청소년 및 홀로 어르신 지원 사업에 앞장선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NX3)게임즈가 수상했다.
e스포츠발전상에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에서 홍보 및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해온 정자랑 대외협력국장이,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게임 제작 과정과 소비자 경험을 혁신한 개발사 도비캔버스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김성회 의원,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등 여야 의원을 비롯해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 게임 관련 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최성희 콘텐츠정책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게임은 핵심 콘텐츠 산업이며,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라며 "정부는 낡은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투자·제작 지원을 강화하며, 게임 인력 양성과 글로벌 수출을 지원하는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