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사청과 7천54억원 규모 'L-SAM' 양산 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사청과 7천54억원 규모 'L-SAM' 양산 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11.2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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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M·발사대 계약, 2030년까지 납품…한화시스템은 3천573억원 MFR 계약
DACS·이중펄스 추진 기관 등 핵심기술 집약…"글로벌 수출도 적극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맺은 L-SAM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맺은 L-SAM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7일 방위사업청과 7천54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Anti-Ballistic Missile)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AM이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 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 제어가 불가한 고고도(고도 40km 이상)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Divert and Control System)가 적용됐다.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도 국내에서 최초 적용됐다. 이 두 가지 기술은 세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조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천573억원 규모의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L-SAM의 '눈'이자 핵심 센서인 다기능 레이다(MFR)는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적 항공기 등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수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항공기 피아 식별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국과연은 지난해 L-SAM 체계개발 완료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과 대공 방공 영역을 기존보다 3~4배 확대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L-SAM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영공 방어 안보에 기여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L-SAM의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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