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K자형 경기회복...내년 국내 GDP 성장률 1.8% 전망"
우리금융硏 "K자형 경기회복...내년 국내 GDP 성장률 1.8% 전망"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12.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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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2026년 국내 경제 전망 발표
경기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일 국내 경제는 미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고, 내수도 확장적 거시정책기조, 건설투자 부진 완화, 국민성장펀드 집행 등으로 개선되면서 GDP 성장률이 2025년 1.0%에서 2026년 1.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날 '2026년 국내 경제 전망'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1.8%)에는 글로벌 교역, 미 관세 인상의 효과, 반도체사이클,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상·하방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내년 상향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교역 여건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확장적 거시정책 효과가 크게 확대되며, 자산가격(주식·부동산)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소비를 자극할 경우,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1.8%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향 리스크로 미 관세 인상의 후행 효과가 본격화되고, AI·반도체 사이클이 조정되며, 부동산 경기 위축이 소비회복을 제약할 경우,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1.8%를 하회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구소는 최근 국내 경기 흐름이 소위 'K-shaped recovery(경기 양극화)'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K자 상단(수출, 정부투자, 반도체, 서비스 소비, 수도권 주택시장, 대기업)이 빠르게 회복하는 반면, K자 하단(고정자본형성, 민간투자, 非반도체, 내구재 소비, 지방 주택시장, 중소법인)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 경제의 K자형 회복세에 경기순환적(AI 투자 사이클, 고환율 지속·시장금리 상승)·구조적(국내 제조업 공동화, 부실기업 구조조정 지연, 저출생·고령화·수도권 집중)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2026년에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 건설투자의 반등에 힘입어 내수 경기가 회복하면서 K字 하단(╲)의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이후 국내 경제는 수출 둔화에도,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건설 부진이 점차 완화되어 완만한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는 확장적인 거시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 안정과 금리 하락에 따른 실질소득 개선, 자산가격 상승 등이 소비 회복에 기여(2025년 1.3% → 2026년 1.6%)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IT부문의 증가세에도, 비IT 부문의 부진 지속,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2025년 2.7% → 2026년 2.5%)될 것이라 했다.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착공면적이 반등하는 가운데, SOC 예산 증액(전년비 +7.9%), 주택공급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5년만에 반등(2025년 –9.1% → 2026년 2.9%)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재화·서비스)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의한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미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되며 증가세가 둔화(2025년 4.4% → 2026년 1.4%)이라 예상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회복 효과가 상쇄되어 2.0%로 한은목표수준(2%)에서 안정(2025년 2.1% →2026년 2.0%)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는 내수 회복, 건설 업황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미 관세 영향에 따른 제조업 수출경기 둔화 등을 반영하여 증가폭이 둔화(2025년 21만명 → 2026년 17만명)될 것이라 했다.

경상수지는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소득수지 증가세에도, 수출 둔화로 상품수지흑자폭이 줄어 증가폭이 축소(2025년 1천100억 달러 → 2026년 1천60억 달러)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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