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가주 레이싱·렉서스, 'GR GT'·'GR GT3'·'LFA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토요타 가주 레이싱·렉서스, 'GR GT'·'GR GT3'·'LFA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12.06 0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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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00GT와 렉서스 LFA의 계보를 잇는 3종 플래그십 모델 세계 최초 공개
'토요타의 式年遷宮' 구현…자동차 만들기의 본질적 기술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는 개발 철학
토요타의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와 개발 드라이버의 관점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개발 체계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과 렉서스는 12월 5일, TGR의 ‘GR GT’와 ‘GR GT3’, 그리고 렉서스의 ‘렉서스 LFA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좌 LFA 콘셉트, 중앙 GR GR3(프로토타입), 우 GR GT(프로토타입) (사진=토요타자동차)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과 렉서스는 12월 5일, TGR의 ‘GR GT’와 ‘GR GT3’, 그리고 렉서스의 ‘렉서스 LFA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좌 LFA 콘셉트, 중앙 GR GR3(프로토타입), 우 GR GT(프로토타입) (사진=토요타자동차)

일본 토요타자동차 산하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이하 TGR)과 렉서스는 12월 5일, TGR의 'GR GT'와 'GR GT3', 그리고 렉서스의 '렉서스 LFA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GR GT', 'GR GT3', 그리고 '렉서스 LFA 콘셉트'는 "자동차 개발의 핵심 기술은 반드시 다음 세대로 전승돼야 한다"는 토요타자동차 아키오 토요다 회장(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의 신념에서 출발한 모델이다. 세 모델은 토요타가 추구하는 '식년천궁(式年遷宮, Shikinen Sengu)'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식년천궁(Shikinen Sengu)'은 일본 신도(神道, Shinto) 전통에서 유래한 의식으로, 신사의 주요 건축물과 구조물을 수십 년 주기로 새롭게 짓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는 건물을 다시 세우는 것뿐 아니라, 신사 내부에 보관된 장엄구와 의례용 의복까지 모두 새로 제작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건축, 대장간, 직조 등 다양한 일본 전통 공예 장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들 모델은 스포츠카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차 만들기 기술을 보존·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토요타의 식년천궁(Shikinen Sengu)' 정신을 구현한다. 또한 낮은 무게중심, 경량·고강성, 공기역학 성능 추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에 둔 공통 철학 아래 함께 개발되고 있다.

■ 'GR GT': 압도적 성능을 추구하는 새로운 플래그십

우선 'GR GT'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TGR의 철학을 한층 진화시킨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카다.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 가타오카 타츠야, 이시우라 히로아키, 가모 나오야,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토요다 다이스케 그리고 사내 평가 드라이버 등 다양한 드라이버가 콘셉트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모리조 마스터 드라이버는 "전력을 다해 달려라", "더 밀어붙여 달라"는 메시지로 개발팀을 독려했다. 이에 따라 개발 및 생산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수의 기술적 과제를 극복했으며, 이 과정에서 토요타 최초의 새로운 기술들이 다수 채택됐다고 토요타자동차는 설명했다.

좌 GR GT3(프로토타입), 우 GR GT(프로토타입) (사진=토요타자동차)
좌 GR GT3(프로토타입), 우 GR GT(프로토타입) (사진=토요타자동차)

프런트 엔진·리어 휠 드라이브(후륜 구동) 기반 패키지를 기반으로 설계된 'GR GT'는 철저하게 낮춘 무게중심과 경량·고강성을 위한 토요타 최초 올 알루미늄 바디 프레임을 채택했다.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4.0리터 V8 트윈터보(드라이 섬프 윤활)엔진이며, 구동계는 카본 파이버 토크 튜브와 트랜스액슬 레이아웃 구조를 채택했다. 후방 트랜스액슬에는 8단 자동변속기, 단일 전기모터, 기계식 LSD가 통합되어 있다.

■ 'GR GT3': 드라이버 퍼스트 접근으로 개발된 새로운 FIA GT3 규격 레이스카

'GR GT'를 기반으로 개발된 'GR GT3'는 전 세계 레이스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FIA GT3 규정에 따라 설계됏다. 양산차 기반 고객 모터스포츠의 최상위 카테고리인 FGT3 규정에 근거해 개발된 이 모델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 드라이버와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에게 선택받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레이스카를 목표로 한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 로우-마운트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모두 'GR GT'에서 가져온 요소다. TGR은 'GR GT3'를 단순히 고성능 레이스카로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제 GT3 시리즈에 참가하는 고객을 위한 최적의 지원 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 '렉서스 LFA 콘셉트': 진정한 BEV 스포츠카를 향한 도전 

렉서스 LFA 콘셉트는 진정한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BEV)를 목표로 개발된 콘셉트 모델이다.  'GR GT', 'GR GT3'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와 함께 원 팀 개발 체제를 통해 완성됐다. 렉서스는 계승되어야 할 기술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BEV 스포츠카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인식을 바꾸고 미래 자동차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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