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거래소,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시스템 1단계 구축
예탁원-거래소,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시스템 1단계 구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12.2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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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보유 중인 데이터 표준화…증권발행·유통정보 실시간 공유 가능해져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거래소와 공동 추진하는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구축 사업'의 1단계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증권의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기관별로 별도 수집·입력·검증하던 증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대량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발행부터 유통·권리까지 원활한 증권 정보의 흐름을 시스템에 구현한 첫 사례다.

한국예탁결제원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증권의 발행 및 상장 업무(발행, 상장, 공시, 유통 일정 관리 등)는 지속 증가해 왔으나, 증권 정보 영역은 종이 문서 접수, 홈페이지 공시조회 등 여전히 수작업 중심의 절차가 잔존하여 업무 효율화에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발행·유통·권리 흐름 전 주기(Life-cycle)를 통해 양 기관의 업무 및 생성 정보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나, 각 처리 단계별로 단절되어 공표됨으로써 데이터 비표준화, 다음 단계 정보의 반복 재생산의 비효율 등이 발생해왔다.

이에, 양 기관은 수작업 관행 타개 및 업무 효율화, 발행·유통 정보의 연계·순환으로 시장 데이터 전반의 신뢰 제고를 위해 상호 보유 정보를 직접 송수신하는 공유시스템 구축·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본 사업은 상호 공유 대상 데이터를 약정하고, 유연한 업무 효율화 활용을 위해 전용 API로 개발하여 실시간 연계, 양 기관의 차세대 시스템 고도화와 연동하여 3개년간 단계별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정보수집단계의 단순 디지털화뿐 아니라,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상호 데이터 검증 및 이후 업무 자동화에 최적화한 맞춤형 API를 제공한다. 양 기관 현행 시스템에 즉시 구현이 가능한 항목에 대해서는 약정을 체결한 올해 내 1단계 공유체계로서 개발을 완료했다.

정보 표준화 및 대량데이터 송·수신 등을 위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경우는 양 기관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연동하여 2027년까지 2단계 개발을 통해 전체 공유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단계 구축 추진을 통해 증권정보 공유범위를 확대하고, 시장 데이터의 표준화 및 양 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연계한 공유체계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

추후에는 발행·공시·유통 데이터 정합성 자동검증을 확대하고, 시장 데이터의 비표준화로 인한 여러 구조적인 문제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거래소와의 이번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의 연간 약 13만 건 규모의 자본시장 발행·유통 정보가 공유되며, 업무 효율성 및 정보 정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데이터의 표준화 및 통합관리를 통해 증권정보의 완결성과 신뢰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발행·유통·권리 흐름 전(全)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정보 불일치를 체계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자본시장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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