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20조원…국내외 증시 훈풍에 투자수요↑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20조원…국내외 증시 훈풍에 투자수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12.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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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5년 3분기 중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올 3분기 국내외 증시상승으로 영향으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파생결합증권(주가연계(ELS, ELB) 및 기타연계(DLS, DLB) 파생결합증권·사채 통칭)의 발행액과 상환액이 1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은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운용 현황’을 통해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9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2천억원) 대비 5조7천억원 증가했고, 상환액은 16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4천억원) 대비 9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3분기 중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면서,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9조6천억원으로 6월 말(87조2천억원) 대비 2조4천억원 증가했다.

종류별로 3분기 중 ELS 발행액은 1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4천억원) 대비 35.9%(3조4천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원금지급형이 7조원으로 34.9%(1조8천억원) 증가했고, 원금비보장형은 5조7천억원으로 37.1%(1조5천억원) 증가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6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7천억원) 대비 9천억원 증가했고, 비중은 51.5%로 8.8%p 감소했다. 종목형 ELS 발행액은 5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천억원)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했고, 비중은 44.4%로 7.5%p 증가했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KOSPI200(5조6천억원), S&P500(4조1천억원), EuroStoxx50(3조6천억원), Nikkei225(1조4천억원) 순이다. 국내 및 미국 증시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KOSPI200 및 S&P500 기초 ELS에 대한 투자수요가

상품구조별로 Knock-In형 ELS 발행액은 2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천억원) 대비 7천억원 증가했고 비중은 21.7%로 0.5%p 감소했다. 이 중 저(低) Knock-In형 ELS 발행액이 2조7천억으로 95.9%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중 발행된 ELS는 일반공모 5조2천억원(40.3%), 은행신탁 4조2천억원(33.1%) 순으로 인수됐다. 홍콩 항셍지수(H지수) 사태 이후 2024년 상반기 은행권의 ELS 판매 중단으로 일반공모에서 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40.3%로 전년 동기(37.6%) 대비 2.7%p 증가했다.

3분기 중 ELS 전체 상환액은 11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천억원) 대비 2천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라 조기 상환은 전년 동기 대비 2조1천억원 증가한 반면, 만기상환은 2024년에 집중된 H지수 기초 ELS 기저효과로 인해 1조9천억원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은 54조2천억원으로 6월 말(53조6천억원) 대비 1.1%(6천억원) 증가했다. 원금지급형 ELS 잔액은 42조3천억원,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은 11조9천억원으로 6월 말 대비 각각 1.0%(4천억원), 1.5%(2천억원) 증가했다.

3분기 중 DLS 발행액은 7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천억원) 대비 2조3천억원 증가했고, 전 분기(6조4천억원) 대비로는 6천억원 증가했다. 원금지급형은 5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천억원) 대비 2조원 증가했는데, 이는 예끔상품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수요의 증가에 기인한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금리(5조5천억원), 신용(9천억원), 환율(4천억원), 기타(3천억원) 순이다.

3분기 중 DLS 상환액은 5조원으로 전년 동기(4조3천억원) 대비 16.4%(7천억원) 증가했고, 전 분기(4조원) 대비로는 25.5%(1조원)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DLS 발행잔액은 35조4천억원으로 6월 말(33조6천억원) 대비 5.2%(1조8천억원) 증가했다. 원금지급형 발행잔액은 29조2천억원을 6월 말(27조6천억원)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했고 비중은 82.6%로 0.6%p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 89조6천억원 중 자체해지 규모는 60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천억원 증가했고 비중은 67.3%로 1.2%p 증가했다. ELS의 자체헤지 규모는 43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38조6천억원) 대비 4조7천억원 증가했고, 비중은 79.9%로 0.3%p 감소했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22조6천억원으로 77.3% 비중을 차지했고, DLS가 ELS보다 외국계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93조1천억원으로ㅛ 부채평가액(90조원)으로 3조1천억원 초과했다.

헤지자산은 채권이 82조4천억원(88.5%)으로 가장 많았고, 예금·예치금 5조2천억원(5.6%), 현금 4조5천억원(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은 국내채권이 88.4%(72조8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신용등급별로는 국공채, AA(장기) 또는 A1등급(단기) 이상 등 우량등급 채권이 85.4% 비중을 차지했다.

3분기 ELS 투자손익률은 연 5.4%로 전년 동기(0.8%) 대비 4.6%p 증가했고, DLS 투자손익률은 연 2.2%로 전년 동기(2.0%) 대비 0.2%p 증가했다. 이는 H지수 기초 ELS가 작년 1~3분기 중 대부분 상환됨에 따라 ELS 투자수익률이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3분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손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83억원) 대비 2천250억원 감소했다. 3분기 중 국내외 증시 상승 등에 따른 발행금액 증가로 헤지자산 운용익이 2조원 증가했으나,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상환해야할 기대금액이 증가하며 발생한 평가·상환손실(-1조9천억원)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9월 말 기준 Knock-In 발생 파생결합증권은 4천80억원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 잔액(89조6천억원)의 0.5% 수준이며, 전액 ELS에서 발생했다. 작년 1~3분기 중 H지수 기초 ELS가 대부분 상환됨에 따라 9월 말 발생 비중은 0.5%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최근의 국내외 증시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당분간 ELS 발행 규모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를 감안해 ELS 발행 동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H지수 사태 이후 은행권의 ELS 판매가 제한되면서 파생결합사채의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투자자에게 관련 위험을 안내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잔액 현황 (단위 : 조원)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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