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자사의 30억원 이상 고객 수가 6천223명(2026년 1월 6일 기준)으로 2024년 말 대비 58.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동 기간 삼성증권의 고액자산가의 자산 규모 역시 급격히 성장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 고객자산이 약 136조원으로 2024년 말 대비 70% 가까이 상승했는데, 특히 자산관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했다.
이른바 '신흥부자'로 불리는 30대와 40대에서도 고액자산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3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30대의 수가 2024년 말 대비 77.0% 가량 증가했고, 40대 역시 같은 기준으로 79.8%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 투자 비중↑, 반도체·로봇 등의 키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삼성증권 3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포트폴리오(지분성 제외)를 분석해 본 결과, 2024년 말 국내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였던 반면, 2026년 1월 6일 기준, 국내주식의 투자 비중이 44%로 늘어나,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작년 한 해(2025년 1월 1일~12월 31일) 동안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초고액자산가의 국내 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반도체 업황의 강력한 회복 및 로봇 산업의 확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결과라고 해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탁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5천 명 돌파 달성 약 3개월만에 6천 명을 돌파한 것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삼성증권의 확고한 원칙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달 4일 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올해 투자 핵심 키워드로 'K.O.R.E.A.'를 제시한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