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대미투자법 국회에 협조 ... 美에 관세합의 이행의지 적극 설명"
구윤철 "대미투자법 국회에 협조 ... 美에 관세합의 이행의지 적극 설명"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6.01.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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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민생 회복의 불길 확산을 위해 총력
사과, 배,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 27만톤 공급, 역대 최대 910억원 정부지원을 통해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 39조3천억원 공급, 58조원 규모 대출·보증 만기 1년 연장
직접일자리 역대 최대 128만8천명으로 확대. 1월중 83만명, 상반기 124만명 채용
2025년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행사기간 매출액 전년 대비 약7% 증가한 13조3천억원 달성
...1분기 중 2026년 행사계획 조기 마련 추진
2026년 경제성장전략 133개 과제 중 55개 과제 1분기 내 집중 추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8일 "최근 통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는 어제 대미투자특별법 관련하여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렸다. 앞으로도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는 한편, 미국측에도 우리의 관세합의 이행의지를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수) 08:30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 2026년 경제성장전략 후속조치 추진계획, 2026년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집행 추진계획, 2025년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등이 논의됐다.

이날 구 부총리(주재)를 비롯, 과기부·행안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기후부·노동부·성평등부·해수부·중기부·기획처·금융위 등 장·차관이 참석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대인 7천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경제 개선 흐름을 '민생 회복의 불길'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특히,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먼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우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며 "사과와 배,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7만톤(평시 대비 1.5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910억원의 정부지원을 통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규모와 참여시장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 했다.

고등어, 바나나 등 농수산물 4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바가지요금 걱정이 없도록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민생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명절 신규자금 39조3천억원을 공급하고 58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 전후로 2개월간 햇살론 등 서민금융을 1조1천억원 공급하고 생계급여 등 복지서비스 1조6천억원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직접일자리 사업도 역대 최대인 128만8천명으로 확대하고 1월중에 올해 채용목표의 65%인 83만명, 상반기까지 97%인 124만명을 신속하게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계기로 관광과 소비 등 내수 활성화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연휴기간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주요 국가유산과 미술관, 국립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월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5만명에게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하고 관광상품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방한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했다.

또한, "2월까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조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과 구매한도를 대폭 상향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는 국가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수 회복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 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여러 할인행사들을 통합하여 개최하면서 행사기간 총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7% 증가한 13조3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통합 행사계획을 1분기까지 조기 마련하여 소비자와 기업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또한 "1월초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 담은 과제들을 반드시 이행하여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체 133개 과제 중 40%가 넘는 55개 과제를 1/4분기에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2~3월 중 바이오산업 정책 로드맵, 제조AI 2030 전략,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로드맵 등 주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국민성장펀드 등 주요 세법개정 과제들은 2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생활형 R&D, AI 스마트공장 확대 등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 혁신이 핵심"이라며 "최근 CES에서 우리 대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이웃 나라에 비해 혁신 제품과 기술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야성을 잃어버린 사자는 결국 굶어 죽는다"며 "과거 반도체와 CDMA의 신화를 썼던 우리의 압도적인 '기업가 정신'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을 맞고 있는 지금이 바로 혁신의 '골든타임'이다"고 강조했다.

또 "K-컬쳐가 세계를 매료시켰듯이 이제는 K-테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과감하게 걷어내고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혁신의 엔진에 불을 붙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도 세계 1등의 제품, 서비스, 기술 혁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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