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KB·신한銀 등 4개사 선정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KB·신한銀 등 4개사 선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6.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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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원장 "금융권이 소비자 먼저 생각하고 기반 다져야 더 큰 성장 가능"

금융감독원이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4개 금융상품을 '제7호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여의도 본원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전(全) 금융권역으로부터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출시된 상품 중 12개 금융사로부터 21건을 공모 접수했다. 이 중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전통시장·고위험직군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한 4개 금융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오른쪽 네 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은행 상품 우수사례로는 신한은행의 '땡겨요 이차보전 대출'과 KB국민은행의 '신용대출 채무조정상품 4종 금리 인하'가 선정됐다.

땡겨요 이차보전 대출은 신한은행이 지자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땡겨요(배달앱)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취급하는 이차보전 보증서 대출이다. 신한은행의 보증재원(46억원) 출연 및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액의 1~4% 수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줄였다.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채무조정상품 4종의 신규 금리를 연 13%에서 9.5%로 최대 3.5%p 인하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 미치 개인사업자의 대출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보험 상품 우수사례로는 KB손해보험의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의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이 선정됐다.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은 강수량, 기온 등 날씨지수가 일정기준 도달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손해 증빙 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했다.

무배당 고마워요 소방관보험은 소방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을 보장하는 소방관 전용 보험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 가입·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보장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암투병 소방관을 위한 기부(건당 1만원)를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했다.

또, 금감원은 작년 우수사례(제5·6호) 중 소비자 효익, 판매실적 등이 우수한 금융회사 및 기여도·혁신성 등이 높은 직원을 포상했다.

상생·협력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금융회사는 신한은행, 한화손해보험, KB국민카드 3사다.

회사별로 신한은행은 '신한 청년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학자금 대출과 주거비 부담을 겪는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만명의 청년 고객에게 누적 89억원 규모의 학자금 상환 및 생활 공과금 지원을 제공했다.

한화손보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에 출산지원금, 임신 및 출산 포함 질병입원비,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등 임신·출산 관련 특약들을 탑재했다.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임신·출산 관련 영역을 새롭게 보장해 여성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민생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KB국민카드가 작년 5월에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를 출시했다. 가맹점 매출액(KB국민카드 한정)의 0.2%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보안·용역서비스, 문구·사무기기, 정수기렌탈 자동납부 등 제반 사업경비 업종을 해당 카드로 결제 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상생·협력증진 우수직원으로는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 차장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금융권이 상생·협력 상품 개발 인센티브를 강화하도록 이번에 최초로 우수직원 포상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3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이자 캐시백을 지원하는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 보증서 담보 대출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약 100억원 규모로 이자 캐시백을 지원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는 더불어 나아가는 동반자의 관계로, 금융권이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며 기반을 튼실히 했을 때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금융권 스스로도 상품 설계와 개발 단계에서부터 금융소비자 중심의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기를 당부드리며, 이 자리를 계기로 상생과 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많은 소비자들이 금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 신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1년간 상품명·회사명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 등 상생·협력을 위해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금융상품을 지속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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