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위기극복 비상지원 프로그램 가동…최대 5억 규모 신규 시설·운전자금 지원
NH농협금융지주가 최근 미국-이란 간 긴급 사태로 고조된 중동 분쟁 사태로 인해 비상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시장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27일, 농협 그룹 차원의 '농협금융 one-firm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후 중동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시장대응 애자일 조직' 부서장들이 긴급회의를 갖고 중동 국가 익스포즈 점검, 연관산업 영향 및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 따른 유형별 리스크관리 방안과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의 금융시장 비상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해 계열사의 금융 포트폴리오에 대한 영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대응 방향과 보조를 맞춰 피해 기업 지원과 시장 안정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유가 불안정성 증대에 대비하여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뿐만 아니라, 범농협 차원에서의 영향도 함께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민원과 기업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NH농협은행도 이번 중동발(發)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비상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해 은행 산업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더불어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태로 국내 산업계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농협은행은 유가 및 환율 급등락,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 등 시장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점검과 관리 체계를 강화해 금융 안정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중동 분쟁으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위기 극복 비상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란 진출 기업 및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최대 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최대 2.0%p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원리금 및 이자 납입에 대해 최대 12개월간 상환유예를 실시하고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기를 지원하는 등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 농협은행의 핵심 가치"라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기업 지원을 강화해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