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전체 데이터의 30% 사용… 이어 30대, 40대, 50대 이상, 10대 순
빠른 대응 기여한 'A-One'… 5분 간격 · 50m 단위 실시간 모니터링 수행
SK텔레콤이 서울 광화문 일대 대형 K-팝 공연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급증한 트래픽에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형 K-pop 공연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2일 밝혔다.
SKT는 이번 공연이 도심 내 제한된 공간에 관람객이 밀집되면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네트워크 운영 난도가 높았음에도, 평시 수준의 양호한 통신 품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SKT에 따르면, 공연 전후 3시간(오후 7시~10시) 동안 해당 지역에서 사용된 모바일 데이터는 총 12.15TB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5.87TB)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이를 환산하면 약 243만장의 사진 전송 또는 약 4,860시간 분량의 1080p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규모다.
이용자 분석 결과 20대가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3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30대(24%), 40대(22%), 50대 이상(18%), 10대(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다운로드 비중(54%)이 높은 반면 여성은 업로드 비중(56%)이 높아 다양한 이용 행태를 보였다. 외국인 이용자도 직전 주말 대비 약 2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5분 단위, 50m 단위로 트래픽을 실시간 분석하고 과부하 발생 시 트래픽 분산과 자원 재배치를 수행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시 통신 설비를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하고, 로밍 이용 외국인을 위한 대응도 병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과 함께 총 199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현장 대응을 지원했다.
홍선기 SKT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네트워크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곳곳의 구성원이 하나된 '드림팀'이 최선을 다했다"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를 통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