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64.1억 달러...외인 투자자 신뢰 견고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64.1억 달러...외인 투자자 신뢰 견고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6.04.0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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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등 유망 분야 투자 확대, 한국 투자에 대한 신뢰 지속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3일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이하 같음) 0.1% 증가한 64억1천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도착액 또한 71억4천만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글로벌 투자 환경 가운데 중동 분쟁 등 돌발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FDI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우리나라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에서 양질의 외국인투자가 지속 유입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360억5천만 달러)을 달성한 지난해의 투자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제공
산업부 제공

세부적인 투자 실적(신고기준)을 살펴보면, 그린필드 신고는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19.8% 감소한 37억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M&A 신고의 경우 53.4% 증가하며 2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47.6% 감소한 1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전자(3억7천만 달러, -30.1%), 기계장비·의료정밀(4천만 달러, -75.6%) 등에서 투자 실적이 감소했으나, 화공(4억 달러, +4.5%), 비금속광물(1억8천만 달러, +23.9%) 등에서는 투자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서비스업은 43억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는 역대 1분기 서비스업 투자 중 최대실적으로, 특히 금융·보험(26억2천만 달러, +21.2%), 유통(5억7천만 달러, +43.0%), 정보통신(2억4천만 달러, +183.6%) 등 분야가 투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정보통신, 화공, 유통 등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며 10억 달러를 기록, 20.9% 증가했다. EU의 경우, 화공, 전기·가스 등에서 투자가 증가했으나 의약, 금융·보험 등에서 투자 실적이 감소하면서 14억3천만 달러를 기록, 4.1% 감소했다.

한편, 일본은 3억5천만 달러로 71.1% 감소했으며, 중국도 2억7천만 달러로 19.4% 감소했다.

산업부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전략 분야 중심의 선제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투자 인센티브 강화와 외투기업 애로 해소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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