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연계 지원에 더해 ADB를 통한 해외 판로 지원 경로 추가 확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력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5일 ADB가 추진하는 '혁신·디지털 가속화 사업(AID)'의 협력기업(Consultant Firm)에 한국기업 중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D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물·도시개발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 실증과 성과 검증을 거쳐 후속 사업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수자원공사는 ADB 협력기업 자격으로 해외 실증 사업 수행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현지 실증 참여를 지원하고, 우수한 물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는 정부 수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특히 조달청의 수출선도형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물·기후테크 분야 협업기관으로 참여하며, 올해 1차 사업에서는 물기업 6개 사가 선정돼 8개국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현재 IoT 기반 스마트 누수 관리 시스템은 말레이시아, 멕시코, 키르기스스탄에서, 원격 유지관리 기능을 갖춘 스마트 물관리 계측기는 중국과 태국에서 각각 실증이 이뤄지고 있다고 수자원공사는 덧붙였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ADB 협력 참여를 계기로 기존 공공조달 기반 지원에 더해 국제기구를 통한 해외 판로 확보 경로까지 넓히게 됐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직무대행은 "국내 공공조달 기반 해외 실증 지원과 국제기구 협력을 연계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실증 사업이 후속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실증 참여와 후속 판로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