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이야기-321] 현대로템-코레일, 철도차량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
[지식재산이야기-321] 현대로템-코레일, 철도차량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4.1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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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 시스템 산학협력 개발…기술 구현 및 실증 완료
"철도 기술력 강화·탄소중립 실현 위한 연구개발 확대"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운행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교통대학교와 함께 지능형 에너지 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 Intelligent Energy-Efficient Operation System)을 공동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IEOS는 철도 선로 조건과 운행 환경을 반영해 구간별 최적 속도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이는 기술로, 에너지 사용 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산학 협력 프로젝트에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속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했다.

현대로템은 디지털 트윈 환경을 활용해 수천 차례 주행 반복 실험을 진행하고, 실제 열차에 적용한 실증 시험을 통해 기술 효과를 검증했다. 지난달 KTX-이음에 IEOS를 적용해 강릉선에서 실시한 시험에서는 서원주~강릉 구간에서 12.2%, 강릉~서원주 구간에서 10.9%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IEOS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념을 반영해 개발돼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호장치와 연동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열차를 즉시 정차하도록 설계돼 안전성도 확보했다.

더불어 이 시스템은 기관사의 운전 부담을 줄이고, 철도 운행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철도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한다는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산학협력을 통해 철도 기술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함께 향상시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철도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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