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업종 GPUaaS 증가, 범정부향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 2분기 실적 회복 전망
2031년까지 AI 풀스택 중심 사업 전환과 신사업∙M&A 위해 10조 투자
삼성SDS가 퇴직급여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삼성SDS는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3조3천529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고,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65.4% 줄었다.
삼성SDS는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약 1천120억원의 퇴직급여 비용을 일시에 반영한 것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매출은 1조6천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천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하며 ITO 사업을 넘어 IT서비스 내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사업 가운데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공공 부문의 AX(인공지능 전환) 수요 확대와 GPUaaS(GPU as a Service) 증가, 네트워크 서비스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MSP 사업 역시 금융 및 공공 부문 매출 증가와 글로벌 파트너 협력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물류 부문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 'Cello Square(첼로스퀘어)'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1조7천42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공공 부문 GPUaaS 수요 증가와 금융 업종 매출 확대, 범정부 차원의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삼성SDS는 AI 인프라와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고,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글로벌 투자사 KKR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신규 자금 1조2천억원과 현금성 자산 6조6천억원 등을 활용한다. 이 가운데 약 5조원은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1조원은 서비스 및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투입되며, 나머지 4조원은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M&A)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DBO)도 본격화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