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빚어진 에너지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보험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적극 실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협회를 비롯한 보험사들은 작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중이고, 정부의 에너지 관련 비상대응 기조에 발맞춰 사업장별 여건에 맞는 에너지 절감대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양 협회와 보험사들은 산업통상부가 지난달 24일 원유에 대한 자원안보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데 이어 이달 1일 경보를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공공기관과 더불어 차량 5부제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상황에 따라 차량 2부제로 확대 운영 중이고, 대중교통 이용 및 교통수요 분산 등을 위해 대다수 보험사들은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 협회와 보험사들은 업무 운영 전반에서 사업장 내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근무시간 외 및 점심·야간 시간대 공용·미사용 공간의 조명을 일괄 소등하고, 퇴근 시에는 PC 전원을 차단하고 있다. 냉·난방 효율화를 위해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상시 유지 중이며, 불필요한 냉·난방 기기 가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또, 승강기 운영시간·옥외 간판 소등시간 조정, 조명설비 운영 효율화 등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조치와 함께 일부 보험사는 임직원 대상 전력 절감 실천 캠페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양 협회와 보험사들은 에너지 절약이 개별 회사 차원을 넘어 업계 전체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으며, 추후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과 절전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앞으로도 일상 속 작지만 효능 있는 에너지 절약 과제들을 적극 발굴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최근 중동 상황 장기화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실천 과제"라며 "생보업계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에너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경영활동에 내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에너지 위기 극복은 국가 경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손보업계는 보험 본연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가치 실현에도 힘쓰며, 향후에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협력하여 에너지 절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