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에 성공한 e스포츠 구단 T1(티원)이 올해에는 '케리아' 류민석과 2029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T1은 지난 26일 오후 '2026 LCK로드쇼 T1 홈그라운드(이하 T1 홈그라운드)'가 열린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T1과 BFX(BNK피어엑스)의 LCK 정규리그를 마친 후 '케리아'와 2029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DRX 소속으로 LCK에 데뷔한 케리아는 2021년부터 T1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T1에서 그는 LCK 우승 1회(2022 LCK 스프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3회(2023, 2024, 2025)로 이른바 '쓰리핏'을 달성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케리아는 2029년까지 '페이커'와 함께 T1에서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T1 홈그라운드에서 페이커는 T1과 2029년까지 4년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케리아는 2021년부터 2029년까지 10년 가까운 커리어 전부를 T1과 함께 하는 셈이다.
2029년까지 케리아와 페이커가 T1에서 동행을 이어나가게 되면서 국내외 리그에서 앞으로의 활약에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주말 동안 T1 홈그라운드에서 두차례 열린 경기에서 케리아는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모두 선정되면서 '게임을 지배하는 서포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T1의 현 라인업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중 도란은 2026년 말까지 T1과 계약이 되어 있으며, 오너와 페이즈는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e스포츠 업계에서는 오는 8월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한차례 더 열릴 예정인 T1 홈그라운드에서 도란과 T1의 재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