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회복세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목...경제심리지수 하락
기업 체감경기 회복세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발목...경제심리지수 하락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6.04.2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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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2.0p↑...제품재고(기여도 +2.3p), 업황(+0.7p)이 상승 요인
비제조업, 업황, 매출전망, 자금사정 등 대부분 지표 정체
지난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4월 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제심리는 기준치 100을 하회하고 있어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지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9로 전월에 비해 0.8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 CBSI는 93.9로 0.8p 상승했다.

CBSI(Composite Business Sentiment Index)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또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7로 전월에 비해 2.3p 하락했다.

4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4.9로 전월에 비해 0.8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 CBSI도 93.9로 0.8p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개선과 재고 감소에 힘입어 전산업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9.1로 전월에 비해 2.0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 CBSI는 98.0으로 2.1p 상승했다. 특히 제품재고(기여도 +2.3p), 업황(+0.7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품재고BSI는 경기판단과 부(-)의 상관성을 가진 역계열 지표이기에, 지수 상승 시 기여도는 하락한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2.1로 전월에 비해 0.1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 CBSI는 91.2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다. 채산성(기여도 -0.5p)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0.6p)이 상승한 덕분이다.

제조업 4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실적은 74로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74)도 3p 상승했다.

생산BSI 실적은 88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85)은 2p 하락했다. 매출BSI 실적은 87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6)은 4p 상승했다. 신규수주BSI 실적은 85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4)은 전월과 동일하다.

생산능력 및 투자 실적을 알 수 있는 전망은 비관적이다.

제품재고수준BSI 실적은 97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95)은 4p 하락했다. 설비투자실행BSI 실적은 93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93)은 1p 하락했다.

업황과 매출부문은 상승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및 자금사정은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 실적은 68로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66)도 4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6으로 전월에 비해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75)도 2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지난달과 같이 큰 변화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비제조업은 업황, 매출전망, 자금사정 등 대부분 지표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정체되어 있다.

업황BSI 실적은 70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70)은 전월과 동일하다. 매출BSI 실적은 80으로 전월에 비해 2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80)도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다. 채산성BSI 실적 또한 78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78)도 전월과 동일하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79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전망(79)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왔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기업들 모두 경영애로사항 첫번째로 원자재 가격상승을 꼽았다.

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34.2%)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9.3%)과 내수부진(13.8%)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13.2%p)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5.3%p)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8%p) 비중은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상승(19.4%)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7%)과 내수부진(16.7%)이 그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5.8%p)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2.5%p) 비중은 하락했다.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2.3p 하락한 91.7을 기록했고, 순환변동치는 94.4로 0.3p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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