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5천376억원…전분기 대비 351%↑ '반등'
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5천376억원…전분기 대비 351%↑ '반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5.0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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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4조3천923억원, 전년比 1.4%↓, 전분기比 1.5%↑…실적 반등
신뢰 확보 노력에 휴대전화 가입 고객 21만 순증…AI DC 매출 89.3% 급성장
주당 830원 분기 배당 재개…"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정예화된 AI 사업 지속 추진"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T)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T)

SK텔레콤이 무선 사업 회복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7일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4조3천923억원, 영업이익 5천376억원, 당기순이익 3천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5천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5%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5%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351.3% 급증하며 반등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226.2% 증가했다.

SKT는 고객 가치를 혁신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뚜렷한 반등(턴어라운드)을 나타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기반으로 한 AI 사업도 수익성을 개선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SKT는 강조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천58억원, 영업이익 4천95억원, 당기순이익 3천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 배당도 재개한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올해 1분기 이동통신 사업에서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SKT는 1분기 약 21만명의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으며, 이동전화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SKT는 최근 멤버십 혜택 강화와 요금제 개편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1조1천498억원, 영업이익 1천1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했다.

AI 사업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매출은 1천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aaS(GPU-as-a-Service) 사업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SKT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풀스택 AI 사업자'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AI B2C 영역의 경우, AI 에이전트 사업과 통신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표 AI 서비스 '에이닷'은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모델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석 SKT 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정예화 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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