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중심의 원가 구조 바탕 원가율 89.5%로 대폭 개선…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레저·AM 부분도 합병 이후 안정적 수익 더하며 성공적 체질 개선
코오롱글로벌이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건설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레저·자산관리(AM) 부문의 안정적 수익 구조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천312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1.99% 가량 소폭 감소했다.
실적 개선은 건설 부문의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고 코오롱글로벌은 설명했다. 건설 부문은 1분기 매출 5천208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었다.
특히 원가율이 높은 현장의 준공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 현장 관리 강화 등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1분기 원가율은 89.5%로 낮아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전 분기 대비 7.3%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신규 수주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신규 수주는 4천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레저 및 AM 부문 역시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진행된 LSI와 MOD 합병 효과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44.5% 증가한 64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레저·AM 부문이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 1천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단순한 수치 회복을 넘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의 첫 결실"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갖춘 건설 부문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레저·AM 부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올해를 실적 반등과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