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신작 라인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충
넥슨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이 해외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넥슨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201억원(1천522억엔), 영업이익 5천426억원(582억엔)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5천338억원(572억엔)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를 앞세워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주요 시장 성장에 힘입어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글로벌 출시된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특히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냈으며,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설 연휴 업데이트 효과로 79% 성장했다. 글로벌 '메이플스토리' 역시 서구권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올해 1분기 460만장을 추가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1천600만장을 돌파했다. 활성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시간 이상을 할애하며 높은 참여도를 유지했다고 넥슨은 덧붙였다.
또 영국 'BAFTA 게임 어워드(BAFTA Game Awards 2026)'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5관왕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IP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고,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도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해외 매출은 지난해보다 5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FC' 프랜차이즈와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도 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FC 시리즈는 신규 클래스와 이벤트 효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중국 PC 버전 던전앤파이터 역시 춘절 업데이트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글로벌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EA와는 한국 내 FC 프랜차이즈 퍼블리싱 계약을 장기 연장했으며, 텐센트와는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오버워치(Overwatch)' PC 버전의 국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신작 라인업 확대도 이어간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만·일본 출시와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LAST PARADISE',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신작 라인업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