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대 베리타스, 1년 만에 3천만원대로”…카즈, 3~4천만원대 대형 고급 중고차모델 공개
“5천만원대 베리타스, 1년 만에 3천만원대로”…카즈, 3~4천만원대 대형 고급 중고차모델 공개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0.03.2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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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제공한 2010년 2월 중고차시세표에 따르면 3천만원~4천만원대 국산 중고차는 대부분 대형차와 rv, suv로 나타났다. 3~4천만원대 중고차의 경우 대부분 신차가격이 3천만원~6천만원대에 해당하는 고급 모델로 1, 2년 사이 절반가까이 떨어진 모델도 있었다.

중고차 조회수 1위, 가장 갖고 싶은 중고차로 꼽히는 현대자동차 그랜져tg의 l330 top모델은 2009년식이 3060만원이다. 신차가는 3577만원이다. 신차급중고차의 경우 신차보다 500만원 이상 쌌다. 대체적으로 신차가격에 비해 많이 하락했다.

그랜저와 같이 3~4천만원대에서 신차가격에 비해 하락폭이 큰 중고차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각 제조사의 기함급 대형고급차는 신차와 신차급중고차간 가격차이가 꽤 많이 났다. 현대차 뉴에쿠스 js330의 2009년식은 3860만원, js380모델은 2009년식이 4250만원이다. 신차가격이 3880만원이 넘었던 뉴오피러스 gh330고급형도 2008년형이 3040만원으로 800만원 이상이 하락했다.

1천만원 이상 가격이 내려간 모델도 있었다. gm대우의 대형차 베리타스도 디럭스 2009년형이 3100만원으로, 5000만원이 넘는 신차가에 비해 2000만원 가까이 가격하락이 이뤄졌고, 출시 당시 4100만원이었던 르노삼성의 2008년형 sm7의 중고차가격은 3020만원으로 역시 1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쌍용차 체어맨w의 cw700 prestige 모델은 신차가가 6620만원이었지만 중고차가격은 4710만원이다. 2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인기가 많은 모델은 신차가격에 비해 중고차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프리미엄 세단을 표방하는 현대차 제네시스는 신차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2009년식 bh380모델은 4400만원으로 신차가격은 4588만원과 188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기아차의 야심작 k7역시 신차가격과 중고차가격이 큰 차이가 없었다. vg270 럭셔리 모델의 경우 신차가가 3290만원인데 반해, 2009년식 중고차가격은 3230만원대에서 거래되고있어 아직은 가격대가 높은 차량으로 나타났다.

고급 suv도 3천~4천만원대에서 접할 수 있는 모델이 많이 있었다.

3천만원대에서는 베라크루즈 2009년형이 3200만원에, 모하비 2009년형을 3000만원에 살 수 있었다. 특히 모하비의 경우에는 신차가보다 600만원 가량 하락된 가격이다.

체어맨w, 베리타스 등은 1년여만에 1, 2천만원이 하락하는 등 k7과 제네시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고 대형차는 다른 차종에 비해 중고차시세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대형차는 중고차 수요가 적어 고가의 대형차의 경우 정률적인 중고차 가치 감가와 함께 수요가 적어 가격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5천~6천만원, 혹은 1억원 이상을 호가하며 선뜻 다가가기도 힘들었던 대형 고급차들. 중고차를 고려한다면 신차급 중고차도 3~4천만원 대에서 살 수 있다. 성능과 고급스러움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저렴한 가격에 잡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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