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재무구조 부실화 가속화 우려”
이언주 의원,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재무구조 부실화 가속화 우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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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단가 1.89배 비싼 LNG 전력구매로 2.1조원 증가
 
 이언주 의원(경기도 광명시 을,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원회)은 16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의 재무구조 부실화가 가속화될 우려가 크다며 그 원인으로 전력구매단가가 원자력보다 1.9배나 비싼 LNG발전 전력구매가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자료=이언주 의원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전의 2018년 1분기와 2분기의 전력구입비는 25조7699억원으로 2017년 동기대비 1조9929억원이 증가했다.
 
또 전력구매원가가 원자력은 61.90원, LNG는 117.18원으로 55.28원이나 비쌌다.
 
LNG발전비율은 2017년 말 38.0%에 비해 2018년 1월 57.0%, 2월 52.2%, 3월 51.1% 등 1월~6월 49.2%로 11.2%나 급증했다.
 
▲ (자료=이언주 의원실)    

그 결과 2018년 1-6월 한전의 전력구입비에서 LNG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36.19%로 2016년 27.7%, 2017년 30.4%에 비해 훨씬 증가했고 2016년 대비 2017년 LNG 전력구입비가 2.1조원이나 증가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에 반해 전체 전력거래량 중 한수원 비중은 2017년부터 급감하고 있다는 것. 즉 2015년 32.6%이던 것이 2018년 1-8월 23.5%로 9.1%가 감소했고 전체 전력거래금액 중 한수원 비중도 2015년 25.2%(10조4959억원)이던 것이 2018년 1-8월 16.6%(5조4754억원)로 8.6%가 감소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한전은 2018년 1, 2분기 한전의 대규모 적자가 유가인상 탓이라고 하는데 국제연료값 상승으로 인한 계통한계가격(SMP)상승은 8.9%에 불과하다며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탈원전 정책으로 전력구매단가가 LNG절반 값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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