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LG 디지털 新기술 협업...암호화폐 제외,시작은 블록체인
KB금융·LG 디지털 新기술 협업...암호화폐 제외,시작은 블록체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1.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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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KB금융그룹-LG그룹 간 양해각서 체결
 
 KB의 금융 서비스와 LG의 신기술이 만나 혁신 디지탈 생태계구축에 본격 나섰다.
 
KB금융과 LG에 따르면, 1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과 블록체인, AI 등 디지털 新기술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사진 왼쪽부터 이해정 상무 (KB국민카드 디지털본부장), 김명섭 전무 (KB증권 경영관리부문장), 박경희 부사장 (KB손해보험 경영관리부문장), 변기호 본부장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본부장), 한동환 전무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대표 및 지주 디지털혁신총괄), 허인 은행장 (KB국민은행 대표이사 및 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 윤종규 KB그룹 회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전무. 조택일 LG전자 전무.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전무(사진=LG)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타 업종과의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상품 및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인프라 설계'를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다. 컨소시움형 사업의 경우 신뢰와 확장성이 중요한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단,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암호화폐' 사용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KB금융그룹과 LG그룹은 작년 10월부터 협업 모델 구체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페이먼트, 보험 보상 자동화, 플랫폼 등의 사업과제를 도출했으며, 연내 공동 TF를 구성해 서비스 모델 수립 및 사업화 추진, 신규 사업자와의 협업, AI, 로봇, Io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B금융과 LG관계자는 "KB와 LG의 新기술 업무협약은 단순 기술 검증이 아닌, 실제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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