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 2018년도 임단협 최종 타결
KB국민은행 노사, 2018년도 임단협 최종 타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1.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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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합의안, 참여 조합원 93%이상 찬성 가결…허인 은행장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국민은행 만들 것"
 
▲ KB국민은행 노사는 25일 여의도본점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왼쪽)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KB국민은행)
 
지난해 채용비리 사태와 올해 19년만의 총파업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던 KB국민은행 노사가 결국 손을 잡았다.
 
KB국민은행 노사는 막판 진통을 거듭한 끝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18년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25일 오후 최종 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최종 합의를 기념해 여의도본점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실시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과반수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93%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국민은행노조에 따르면, 2018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재적조합원 1만3829명 중 1만1921명이 참여해 86.2%의 높은 참여율을 보여, 조합원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체 참여조합원 중 찬성 1만1136표, 반대 737표, 기권 및 무효 924표로 집계돼 참여조합원의 93.41%라는 높은 찬성율로 최종 가결됐다.
 
허인 은행장은 "미래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가도록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배 위원장은 "노사관계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임단협을 계기로 향후 금융산업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KB국민은행 노사의 임단협 최종 타결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지난해 부터 불거진 채용비리 사태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노조가 국민은행 채용비리 사태의 주요 대상자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지목하고 비판한 바 있으며,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예정된 후속 총파업은 모두 철회하기로 결정됐지만, 다른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재판 결과에 따라 채용비리 관련 갈등을 재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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