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18년 실적 발표…매출 정체, 영업익 감소로 '이중고'
한국타이어, 2018년 실적 발표…매출 정체, 영업익 감소로 '이중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2.14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매출액 6조7954억원, 영업이익 7037억원 기록…영업이익 2017년보다 11.3% 감소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서 17인치 이상 타이어 판매늘어…전체 승용차 타이어 매출 52.3% 차지

국내 타이어 업체 한국타이어가 2018년 글로별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6조7955억원과 영업이익 7037억원을 공시를 통해 13일발표했다.

매출은 0.3% 하락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는데, 2017년 28.1%에 달하는  급감세를 보인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한 교체용 타이어(RE) 시장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2년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기록을 낸 매출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사장에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지난해 보다 3.9%p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정체된 상태에서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2018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정체된 상태에서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액은 1조7256억원으로 전분기 1조7554억원 대비 1.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와는 2.6%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875억원 보다 22.1%나 급감했다. 

4분기에는 한국시장의 유통혁신 안정화를 바탕으로 교체용 시장에서의 판매 및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SUV 및 북미지역 판매 일본 완성차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RE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에 더 큰 영향을 주는 OE시장이 자동차 업계의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2019년 매출액 7조4,0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기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프로액티브한 기업문화를 통해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