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LG생활건강,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
GS건설·LG생활건강,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1.3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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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난해 매출 13조, 영업이익 1조 각각 돌파해 역대 최고…LG생건도 영업이익 첫 1조 돌파
 
▲ GS건설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과 함께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과 LG생활건강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데 성공했다.
 
GS건설은 매출도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49억원, 매출 13조1416억원, 세전 이익 8392억원, 신규 수주 10조921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늘어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34.2% 늘어나며 처음으로1조 클럽에 가입했다.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다.
 
▲ GS건설이 미얀마에서 건설 중인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교량 조감도 (사진=GS건설)   
 
분기별(4분기 기준)로도 매출 3조2349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 신규 수주 4조2708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6.8%가 증가했다.
 
건축·주택부문은 지난해 건설사 중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전년보다 7.4% 증가한 7조13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플랜트 부문도 전년 대비 31.5% 증가한 4조8044억원의 매출을 내며 회복세를 보였다. 플랜트 매출 총이익률은 2017년 -10%에서 지난해 10.6%로 흑자 반전했다.
 
수익성 개선에 따라 재무구조도 건전해졌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줄어들었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가량 감소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1조3000억원, 수주 13조 47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 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또 한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한편, LG생활건강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7% 증가한 1조3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2018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한 6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조393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92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 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3.9%, 23.5%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화장품사업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501억원을 기록, 화장품사업부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후'는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는 4분기 중국 현지에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휘'의 최고급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차세대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고 평가된다.
 
▲ 중국 상하이 지우광백화점의 LG생활건강 '숨37'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생활건강)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39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7.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로 전환한 것은 그동안 사업 구조 고도화 등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료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신규 브랜드의 출시로 매출 3천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0%, 21.9% 늘었다.
 
특히,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권을 확대하는 식이섬유음료 'W차'와 아몬드음료 '아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LG생활건강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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