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2.01%로 2%대를 돌파했다.
이렇듯 잔액기준 코픽스의 금리는 계속 상승중에 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도 지난달에 비해 0.05% 감소했지만, 지난 1년을 평가해보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15시에 2019년 1월 잔액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또 신규취급액기준 COFIX(1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99%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COFIX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은행연합회는 밝혔다.
한편,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오르자 주요 은행들은 15일 기준으로 일제히 주택담보대출금리가 0.02%씩 올랐다.
국민·신한·우리·농협 은행은 3.29%~4.64% 사이에서 0.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 이에 따라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0.05%포인트씩 하락을 반영했다.
국민·신한·우리·농협 은행은 2.74%~4.74% 사이에서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